[이슈+] 미국 '도·감청 의혹' 파장 계속…김정은 "전쟁억제력 공세적 확대"
미국의 도·감청 의혹에 대한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한의 지도를 펴놓고 당 중앙군사위를 주재한 모습이 보도됐습니다.
미국의 도·감청 의혹이 한미관계에 미칠 영향과 함께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모시고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의 도·감청 의혹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한미 국방장관이 통화를 하고 도·감청 의혹 정황이 담긴 문건 보도와 관련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대해 일치된 평가를 내렸다'고 합니다. 이후 대통령실도 도·감청 의혹은 터무니없는 거짓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 단계라고 평가하십니까?
특히 한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여기에서 말하는 협력 시스템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무엇보다 해당 문건에는 한국에서 포탄을 대량 운송하는 상세한 내용의 일정표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이어졌는데요. 결국엔 이게 위조일 가능성도 있다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이걸 누가, 왜 위조했을까 이런 점은 의문으로 남는데요?
특히나 해당 문건이 처음으로 온라인에 유출된 게 1월이란 점에서 미국 정부가 3개월 가까이 파악을 못 한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미국이 일단 수사를 시작한 상황인데요. 문건이 공개된 건 빙산의 일각일 것이란 관측은 물론, 추가 유출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감청 의혹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당 중앙군사위를 주재한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남한의 지도를 펴놓고 회의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평택 주한미군 기지를 가리키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어떤 의미가 담겼다고 보십니까?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당 중앙군사위에서 전쟁억제력을 더욱 공세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여기에서의 전쟁억제력은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북한이 군 통신선 정기 통화에 닷새째 응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이 복구된 이후 정기 통화가 하루 이상 완전히 중단된 건 이번이 처음 아닌가요?
북한이 일방적으로 통신선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자, 오늘 통일부 장관은 대북 성명을 통해 강력 규탄했는데요. 우리 측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은 어떤게 있을까요?
북한의 여러 동향을 살펴봤을 때 북한이 한미정상회담 전후로 추가 도발을 하지 않겠냐란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세요? 도발을 한다면 어떤 종류의 도발이 될 거라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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